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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장동규 교수 등 '이헌재학술상' 받아

입력 : 2014-11-16 14:55:05 수정 : 2014-11-16 1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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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이학노)은 이 병원 신경외과 장동규(사진) 교수를 비롯해 가톨릭대 산하 병원 신경외과 교수 9명이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헌재 학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성인 모야모야병에서 임상적·혈관학적 특징과 뇌졸중 유형’.

이 논문은 뇌혈관이 터져 사망 위험이 높은 출혈성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 특징과 허혈성 성인 모야모야병과의 차이점을 밝혀내 상대적으로 예후가 나쁜 출혈성 모야모야병의 관리 및 치료의 계기를 마련하는 단서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장 교수 등 연구진은 논문을 쓰기 위해 약 10년간 진료한 모야모야병 환자 중 급성뇌졸중이 있는 175명의 진료기록과 혈관영상을 꼼꼼히 분석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머릿속 내경동맥말단부위에서 시작해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 시작 부분에 혈관 협착이나 막힘이 발생하고, 그 부근에 혈역학적 부족을 보충하려는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확장된 혈관이 관찰되는 뇌혈관 질환을 뜻한다. 모야모야는 이 병을 처음 발견한 일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을 뜻한다.

현재까지 모야모야병 환자에게 발병한 뇌경색은 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뇌출혈이 있는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효과는 아직 근거가 부족한 상태다. 장 교수는 “뇌출혈이 있는 출혈성 모야모야병 환자는 허혈성 모야모야병 환자에 비해 전대뇌동맥이 더 잘 막히고, 뇌 측부 혈관이 더 잘 발달되어 있었으며, 동맥류도 더 많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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