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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 합병 3건… 경영권 승계 신호탄?

입력 : 2014-08-19 23:22:04 수정 : 2014-08-19 2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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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측 “사업구조 재편일 뿐”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계열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꺼번에 3건의 합병작업을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업계 관측에 대해 “사업구조 재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워트레인 완제품을 만드는 현대위아는 이날 부품 소재 업체인 현대위스코와 가공업체인 현대메티아를 흡수합병했다. 3개사는 경남 창원에 사업장이 있고, 3개사 대표이사는 윤준모 사장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기초금속 소재 가공부터 조립, 완제품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자동차 부품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완성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총괄하는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의 SI 업체 현대씨엔아이의 합병 역시 사업조정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3건의 합병 소식에 시장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합병에 관련된 7개사 가운데 정 부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은 현대위스코가 유일해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정 부회장은 비상장사인 현대위스코 지분 57.87%를 갖고 있는데, 3개사 합병 시 현대위아 지분율은 1.95%에 불과하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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