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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람 중 졸다 ‘광고모델’ 된 남자는 누구?

입력 : 2014-07-22 10:21:57 수정 : 2014-07-22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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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던 방청객이 하루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광고모델이 되었다.

한번쯤은 들었을 법한 멘트· 톱스타들의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 현실에서 일어났다. 방청객 객석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중계 카메라에 클로즈업 되었는데, 광고모델로 발탁된 두 남자의 사연이다.

‘졸고 있다가 중계 카메라가 오자, 깜짝 놀라 눈을 뜨더니 빛의 속도로 박수를 친다’.

바로 이 영상이 광고영상으로 활용 되어 일반 방청객이 광고모델 주인공이 되었는데, 영상 속 두 남자의 표정과 얼떨결에 놀라 박수치는 제스처가 포복절도 할 만큼 코믹스럽다. 자다 갑자기 깬 나머지 숨길 수 없는 ‘인상 쓰는 표정’과 ‘영혼 없는’ 박수는 그야말로 공감 백프로.

‘눈이 번쩍 뜨일 놀라움’ 컨셉으로 제작된 이 광고영상은 LGU플러스의 ‘응답하라 롤 방청객’ 편(http://youtu.be/Ev6f8_qZNbQ)으로 게시되자마자 SNS(유튜브· 페이스북 내 각종 유머페이지 등)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코믹한 내용이 유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슈 행진 중이다.

온게임넷의 롤챔스 방송 중 실제로 노출되었던 이모· 최모군(현재 병역복무 중)의 이 영상은 일명 작골형제라는 이름으로 이미 유튜브 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화제의 영상이 광고의 컨셉과 기가 막히게 떨어지며 실제 광고에 영상이 활용된 사례.

영상을 접한 유저들의 반응은 말 그대로 빵 터졌다. “아 빵 터짐ㅋㅋㅋㅋ 센스 쩌네요”· “어떻게 대사 하나 없이 이렇게 웃기냐”· “숨길 수 없는 표정, 어쩔거야”· “물개 박수, 어디서 훈련 받은 듯”· “시리즈로 재미지네요 ㅋㅋㅋ”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U플러스에서 출시한 1만2,000여편의 영화, TV 시리즈물 등의 콘텐츠를 월 7,000원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유플릭스 무비의 ‘눈이 번쩍 뜨일만한 놀라운 서비스’라는 메시지와 영상이 주는 환상의 조합 외에도 두 편의 광고영상이 시리즈로 되어있다.

▲ ‘소의 현란한 혀놀림’ 편, ▲영화 첩혈가두의 영상을 활용한 ‘쏜다’ 편까지 총 세 개의 시리즈 모두 광고를 시청한 고객들이 자신의 SNS에 소위 ‘병맛’이라며 자율적으로 공유하고 있어 한동안 ‘병맛광고’가 인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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