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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 몸에도 좋고 물맛도 '好好'

입력 : 2014-03-20 14:11:40 수정 : 2014-03-20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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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인정한 좋은 물, '농심 백산수'

17개 먹는 샘물의 주요 미네랄 함량과 칼륨·나트륨·마그네슘·칼슘의 농도비. 자료=환경미디어

좋은 물은 곧 몸에 좋은 것은 물론 물맛도 좋을 수 밖에 없다.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17개 먹는 샘물(생수)을 대상으로 건강에 영향을 주는 화합물에 대하여 인체 내 작용을 정리하고 먹는 샘물 속 분포를 조사한 결과, 백두산에서 취수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농심’백산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주요 미네랄 백산수와 프랑스 볼빅 가장 높아

주요 미네랄로써 구분되는 칼륨과 나트륨·마그네슘·칼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마그네슘은 지각 중에 2.09% 존재하며, 사람에게 필수원소로서 결핍 시 신경계 및 신장, 심장 장애를 일으킨다. 성인 남자 1일 경구 섭취량은 0.34g이며 체내에 약 21g이 존재한다.

그러나 과량을 섭취했을 경우 중추신경계의 억제에 의해 혈압의 급저하와 신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마그네슘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며 칼슘과 길항적 흡수관계를 가져 칼슘을 과잉으로 섭취할 경우 마그네슘의 흡수가 저해된다.

하지만 위의 네 가지 미네랄의 절대량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각 미네랄간 농도 비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 비(Mg2+/Ca2+)가 중요한데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마그네슘은 칼슘의 함량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의 일일 허용량은 300-450mg/day인데 반해 음식에 의한 마그네슘의 섭취량이 기준치보다 낮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먹는 물을 통해 하루 권장량의 9-22%까지 공급할 수 있어 부족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그네슘섭취가 중요하다.

먹는 물에서의 마그네슘의 흡수율은 마그네슘과 칼슘 사이에 화학 반응으로 인해 두 미네랄간 의 비가 높을수록 높아진다는 결과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17개 먹는 샘물의 Mg/Ca의 비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조사한 먹는 샘물 중에 Mg/Ca의 비가 가장 높은 먹는 샘물은 백산수(1.05)였고, 다음은 와하하(1.0)로 나타났다. 또한 천연수(0.93)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모두가 화산암 중에 Mg/Ca비가 높은 화산암반수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자료=환경미디어

칼륨과 나트륨의 농도 비도 건강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혈압을 유지하는 혈관의 탄력성은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현대인과 같이 나트륨을 칼륨보다 많이 섭취하면 혈관을 이완시켜 혈관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먹는 샘물을 통해 칼륨·나트륨의 비를 조절해 줄 수만 있다면 현대인의 혈관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밝혀진 먹는 샘물의 칼륨/나트륨 비를 조사한 결과 프랑스 볼빅이 0.54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고 아이시스 8.0이 0.48로 백산수와 농부산천이 0.46으로 높은 값을 나타냈다.

◆ 미량 필수 물질 함유량, 백산수

최근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받고 있는 실리카 함유량은 국내외 먹는 샘물 중에서 백산수가 가장 높은 40.6mg/L의 실리카 함유량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볼빅이 29.4mg/L로 높았다.

몰리브덴은 필수미량원소로서 성인의 경우 하루 43~45㎍/L가 필요하며,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한다. 또한 철, 구리, 황산염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먹는 샘물 중에서는 백산수에서 2.30㎍/L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와하하에서 0.99㎍/L로 높은 값을 보였다.

또한 세포의 산화방지작용을 하는 신비의 원소로 알려진 게르마늄을 분석한 결과, 백산수의 먹는 샘물에서 0.03㎍/L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지만 이 농도는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 불소는 함유량 보다 적정농도가 중요한데, 세계보건기구(WHO)는0.5~1.0ppm의 농도 범위가 약효를 갖는 적절농도로 추천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보건국도 0.7ppm을 적정농도로 추천하고 있다. 먹는 샘물 중에 함유되어 있는 불소의 양을 조사한 결과, 백산수가 0.7ppm으로 충치예방에 최적의 불소함량을 갖고 있었다.

◆ 먹는 샘물의 물맛은?

일반적으로 물의 맛은 함유돼있는 미네랄의 함유량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마그네슘의 경우 주로 쓴맛을 느끼게 해 이온화되어 있지 않으면 맛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한다. 미네랄워터에서는 이들이 비이온화 되어 있어서 물맛의 차이를 보인다.

조사 결과,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백산수, 아이시스, 풀무원 샘물, 삼다수 등 대부분 제품의 물맛 결정하는 OI값이 7이상으로 판명되었다. 통상적으로 OI값이 2이상이면 맛잇는 물로 분류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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