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력지 코메르산트는 13일 안현수와의 일문일답을 실었다. 이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나는 러시아를 위해 뛰고 있다. 앞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겠다. 아주 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한국보다 쇼트트랙을 더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쇼트트랙을 하기에 한국보다 러시아가 더 좋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지금이 아닌 미래의 일이지만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의 코치가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안현수는 “코치가 되려면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 러시아어는 내게 여전히 어렵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 10일 열린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3일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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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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