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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책따세와 함께하는 교사 연수’ 1월 열린다

입력 : 2013-12-25 19:01:27 수정 : 2013-12-25 1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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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60명 대상…독서교육, 읽기·쓰기 집중 교육 “고등학교에 와서 독서지도에 대해 필요성은 있지만 방법에 대해 막연함이 있었는데, 강사님들의 깊이 있는 고민과 다양한 자료 공유로 독서지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연수에서 나눔과 공유의 정신을 배운 대로, 돌아가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2012 교사연수 후기)

현직 교사들의 독서지도 모임인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책따세)’과 서강대학교가 함께 주관하는 ‘제9회 책/따/세와 함께하는 교사 연수’가 2014년 1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3일간 서강대학교에서 열린다. 책따세 교사 연수는 독서 지도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책따세 교사연수의 주제는 ‘독서교육, 읽기-쓰기 문화로 넓어지고 깊어지다’. 이번 연수의 키워드는 ‘문화’. 책을 잘 읽고 책에 담긴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이 아이들의 삶에 스며들어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이들이 책에 자연스럽게 물들 수 있는 ‘책읽기-책쓰기 문화’가 절실한 이유이다. 개인과 사회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문화이기 때문이다. 책따세는 이번 연수에서 좀더 심화된 ‘책읽기 교육’과 ‘책쓰기 교육’을 모색해보고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새로운 읽기-쓰기 문화’의 지평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첫째 날의 주제는 ‘읽기교육의 심화와 확장’. 오전에는 책따세 운영진인 조영수 선생님의 강의를 마련했다. 독서교육은 좋은 책을 권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도서목록은 여전히 독서교육에서 큰 의미를 차지한다. 그러나 추천도서를 권해주고, 간단한 활동을 시키는 것만으로는 학생들의 독서 문화를 이끌어내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조영수 선생님은 이번 강의에서 책따세 추천도서목록 작업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독서 문화 형성에 대한 고민을 연수생과 나눌 것이다. 오후에는 책따세 운영진인 김면수 선생님과 류수경 선생님이 진행한다. 청소년 소설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어떤 문학 책을 읽혀야할지, 미래의 교양인을 키우기 위해 어떤 과학책을 읽혀야할지를 함께 고민해본다.

대부분 현직 교사인 책따세 회원들이 중·고교생을 위한 ‘추천도서’ 선정을 위한 독회를 하고 있다.
둘째 날의 주제는 ‘책쓰기 교육 주제와 변주’. 책따세가 그동안 꾸준히 연구해온 책쓰기 교육의 경험과 사례들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전엔 책쓰기 교육의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책따세 운영진인 이정균 선생님이 신문을 활용한 책쓰기 교육에 대해, 역시 책따세 운영진인 홍승강 선생님이 매체 관련 책쓰기 교육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오후엔 교육 대상에 따른 책쓰기 교육을 분반을 나누어 함께 토의한다. 책따세 부대표인 김미경 선생님이 중학생 대상 책쓰기 교육을, 책따세 운영진인 이수정 선생님이 고등학생 대상 책쓰기 교육을 맡아서 진행한다.

마지막 날은 ‘읽기-쓰기 문화의 융성’이다. 오전엔 강원대에 재학중인 강태환씨가 ‘삶의 주체로 일어서는 청소년 책쓰기’란 주제로 강의한다. 강씨는 숭문고에 재학중이던 2006년에 ‘숭문고 나만의 책’ 최고상을 받았던 학생. 오전 2교시엔 새로운 지식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식PD’ 고우성 선생님의 강연이 있다. ‘청년들 북포럼에서 꿈꾸다’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문화를 만들어 온 고 선생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오후 첫 시간엔 ‘홈스테이 영어체험 여행’의 저자이자 영어교사인 정용숙 선생님의 강연이 있다. 정 선생님께선 ‘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교사들의 책쓰기’란 주제로 교사들이 직접 책쓰기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마지막 강연자는 책따세 대표인 허병두 선생님이다. ‘필사 암송 낭송-읽기·쓰기 통합 문화교육’이란 주제로 중세시대의 교육 방식이었던 필사와 암송 그리고 낭송의 문화를 새로운 통합문화교육으로 재해석해보는 강연이다. 연수비 10만원(중식 포함). 문의: 책따세 사무국(070-7590-9971), 연수담당 교사 류수경(010-7748-1868), 책따세 홈페이지(http://www.readread.or.kr) 교사연수 커뮤니티 게시판 참조.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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