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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은 결코 끝이 아닌 새 세상이 열리는 출발점”

안경전 종도사 ‘이것이 개벽이다’ 출간 30주년 기념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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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03 21:25:21      수정 : 2013-12-03 21:25:21
한국 민족종교 증산도 수장인 안경전(59·사진) 종도사가 저서 ‘이것이 개벽이다’(전2권, 상생출판)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안 종도사는 이날 강연에서 1983년 ‘이것이 개벽이다’를 출간하게 된 배경과 우주 개벽 현상, 인류의 미래 등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역사의 끝마무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모두의 삶과 죽음이 걸려 있는 우주 개벽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말문을 뗀 뒤 “30여년 전 한 젊은이로부터 ‘우주 종말에 대한 수수께끼를 정리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동서양의 철학, 고고학, 종교 등에서 전하는 개벽에 대해 목차를 정리하니 방대한 내용이 될 것 같은 직감이 들어 역사철학을 집중 정리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안 종도사는 이어 “개벽을 알면 더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이라는 순진한 마음으로 돈만 생기면 책을 찍어 나눠줬는데 홍보용으로 뿌린 것만 족히 100만권은 될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개벽은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 3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균형된 시각으로 봐야 인류사회의 거대한 변혁에 눈 뜨게 될 것”이라며 “개벽은 결코 끝이 아니며 새 세상이 열리는 위대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개벽을 알고 그것에 대비하는 사람은 누구든 새 문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세계적으로 한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진정한 한류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 종도사는 “세계는 극한 절망과 새 희망의 혼돈 속에 신문명 시대의 여명을 향해 격랑을 헤쳐가고 있다”며 “밝은 영성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면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문(呪文)은 우주의 언어요, 우주의 음악”이라는 그는 특히 “태을주(太乙呪)를 많이 외우라”고 권면했다.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라는 스물세 글자로 된 태을주는 증산교(甑山敎) 창시자 강일순(姜一淳·1871∼1909)이 구도역정 중 중생들의 개벽 극복을 돕기 위해 얻어낸 핵심 주문으로, 안 종도사는 “병을 퇴치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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