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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폭언 파문' 김태희는 어쩌나…

입력 : 2013-05-06 17:07:38 수정 : 2013-05-06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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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부은 녹음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기업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덩달아 남양유업 제품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톱모델들의 간접적인 피해도 예상된다.

현재 남양유업 제품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은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김태희 ▲이상윤 ▲이보영 ▲박해진 등이다. 이들은 최근 드라마에도 출연하는가 하면, 왕성한 활동을 벌여 기업 이미지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SNS와 포털 사이트의 청원 게시판을 통해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펼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라가 제 역할을 못하니까 국민이 심판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호텔직원 폭행, 승무원 폭행, 남양유업 국민이 심판하기 전에 나라에서 올바른 법으로 지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친구가 싸가지가 없네요!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해야겠네요”, “남양유업에서 보여준 갑을 관계, 지금이 조선 시대입니까?”, “저희 집도 어제 가족회의 후 남양유업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소비자가 무섭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 모델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쯤 되면 전속모델 측에서 남양유업 쪽에 이미지 훼손으로 손배 신청해도 되지 않나 싶다”, “광고모델이 잘못하면 기업 이미지 손상으로 손해배상청구 하잖아요. 이번에 남양유업에 김태희가 손해배상 청구하면 대박일텐데요”, “모델 계약할 때 계약서에 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위약금 배상하는 계약있을터. 김태희는 반대로 갑인 남양유업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할 듯. 광고 나오면 애꿎게 욕먹게 생겼잖아”는 등의 모델과 관련한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광고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사극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태희씨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해 사회적 파장이 커질 경우 자진하여 모델 자리에서 하차했던 사례도 종종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유업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점포가 늘고 있다.

6일 현재 인터넷에 ‘남양유업 제품 불매’ 관련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남양유업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한 점포는 공지문을 통해 “남양유업처럼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한 기업 제품은 취급하지 않겠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은 영업사원이 대리점 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사건이 불거지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관련 녹취파일이 공개된 후 누리꾼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남양유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남양유업 폭언사건, 이번에 본때를 보여줍시다!”라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인터넷 청원까지 등장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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