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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교폭력 62% 중학교서 발생

고교 28%·초등교 4% 차지
“정서가 신체성장 못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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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19 00:01:35      수정 : 2012-11-19 00:01:35
경기도내 초·중·고교 중 중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초등학교 51건, 중학교 852건, 고등학교 357건 등 모두 1260건이고 발생 비율은 초등학교 4.0%, 고등학교 28.3%에 비해 중학교가 61.6%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산의 중학교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83.3%로 가장 높았고 동두천 68.7%, 수원 64.8%, 시흥 58.8%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학교의 학교폭력 발생 비율은 2010년과 2011년에도 각각 57.6%와 74.1%로 집계된 바 있다.

학교폭력을 행사해 전학이나 퇴학, 출석정지 등 처분을 받은 가해 중학생도 1689명에 달한다.

학교폭력 가해 행위로 비슷한 처분을 받은 초등학생(104명)의 16.2배, 고등학생(648명)의 2.6배에 달할 정도로 많다. 중학생이 학교폭력에 특히 많이 연루되는 것은 ‘신체의 성장 속도를 정서의 성장 속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학교폭력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도교육청 학교폭력담당 강인식 장학사는 “학생 대부분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오는 과도기에 신체가 급격히 성장한다”면서 “신체가 빨리 발달한 학생들은 발달이 느린 학생을 무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옛날에는 가정에서 부모님 등 여러 사람이 아이와 함께해 줄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경제여건상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이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어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풀 수 없게 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중학생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중학교에 학교폭력 담당 교사나 상담전문 교사를 대거 배치하고 또래 상담사 혹은 ‘또래 중조인(仲調人)’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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