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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직과 노후 대비에 관한 보고서

입력 : 2012-03-29 11:51:44 수정 : 2012-03-29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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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노인인구가 늘어나며, 노후에 대한 준비는 더 이상 여유 있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모든 가정에 필수적인 준비사항이 되었다.

한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가 지난 21일, 성인 1,580명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과 노후대비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조기 퇴직을 걱정해 보았느냐는 질문에서 30대는 ‘그렇다’는 응답이 45.1%에 불과했으나, 40대 이상의 경우 63.1%, 그 중 50대에는 76.8%의 패널들이 그렇다고 응답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조기퇴직에 대한 걱정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기 퇴직을 염려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빨라지는 평균 퇴직 연령대’(40.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회사의 인원감축’(37.2%)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평균 퇴직 연령은 55세이며, 희망 퇴직 연령의 평균은 이보다 약 3.3세 높은 58.3세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았을 때, 30대는 57.3세, 40대는 61.9세, 50대는 63.2세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희망하는 퇴직 연령도 증가했다.

퇴직 후 경제 활동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4.8%가 현재 회사를 퇴직 한 후 새로운 경제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들의 새로운 경제 활동 계획으로는 ‘창업 혹은 동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39.4%), ‘기존 업무와 유사한 분야에 재취업’(24.2%), ‘다른 업종에 취업을 준비’(20.8%)가 뒤를 이었으며, ‘봉사활동이나 NGO등의 사회단체활동’을 하겠다는 답변도 10.7%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에 대한 질문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중, 62.4%가 노후를 위한 경제적 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30대 남성의 경우 58.6% 만이 경제적 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해, 전 연령층 중 가장 저조한 답변을 보였다.

자신의 노후 대비 현황에 대한 점수로는 30대 남성은 27.9점, 30대 여성 42.7%, 40대 이상의 남성 48.4%, 40대 이상의 여성 36.5점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메겼으며,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점수를 주었다.

노후 대비가 충분히 되어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7.1%에 그쳤다. 노후 대비가 충분하지 않은 이유로는 ‘가계부채 때문’(44.3%)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의 증가'(42.2%), ‘교육 및 결혼 등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 때문’(39.8%) 등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노후준비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에서 절반 이상(59.3%)이 30대부터라고 답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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