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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는 돼야 KTX-산천 안정화”

입력 : 2011-09-16 19:44:48 수정 : 2011-09-16 1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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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민호 사장 현대로템 이민호 사장은 자사가 제작한 KTX-산천의 잦은 고장 발생에 대해 철도안전위원회가 설계 및 제작 결함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나 돼야 차량 안정화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안정화를 위해 전문 기술인력 확충과 향후 3년간 519억원의 기술 투자를 단행해 품질 혁신에 주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독일, 영국, 일본의 철도 전문기술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기존 340명에서 450명까지 늘리고 고속철도 선진국들로부터 엔지니어링 및 핵심기술 자문을 지속적으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철도안전위원회가 KTX-산천 점검 결과 설계 또는 제작 결함으로 인해 운행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지난해 3월 영업운행 시작 이후 7월 말까지 발생한 49건의 고장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개선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정몽구 회장이 차량 고장과 관련해 경영진을 강한 어조로 질책하면서 신속히 결함을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KTX의 잦은 사고와 고장은 코레일 측이 60%가 넘는 철도차량의 부품 사양과 제작사를 충분한 검토 없이 변경한 게 큰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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