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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자동차와 인간의 100m 대결, 승자는?

입력 : 2011-08-26 22:03:42 수정 : 2011-08-26 2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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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질주본능’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동물들과 달리기 시합을 한다면? 시속 110km를 자랑하는 치타, 시속 60km를 넘게 달리는 경주마에 비하면 최고 시속 44km로 달리는 볼트는 그저 그런 달리기 선수일 뿐이다. 하지만 100m 달리기에서 그동안 인간의 한계라 불리던 마의 9.5초의 벽은 볼트에 의해 깨졌고, 기록 경신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또 인간은 네 발에서 두 발로, 걷기에서 달리기로 두 번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튼튼한 아킬레스건과 심장, 체온조절 능력 등과 같은 네발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을 타고났다. 우리 안에는 질주본능이 숨어 있다.

KBS 스페셜은 27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질주본능’ 편에서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질주본능의 실체를 알아보고 인간의 달리기와 그 스피드의 한계를 가늠해본다.

KBS 스페셜 ‘질주본능’의 한 장면.
KBS 제공
제작진은 먼저 지난 6월 카리브해 연안의 작은 섬 자메이카에서 열린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한 우사인 볼트와 그의 최대 라이벌 아사파 파월을 만났다. 또 두 발로 서고 두 발로 달리는 두 번의 진화를 겪은 인간이 달리기 선수로서 갖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도 살펴본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F1자동차와 인간이 100m 레이스를 펼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최고속도 300km에 달하는 F1자동차와 10초대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육상선수의 대결에서 놀랍게도 경기 초반에는 사람이 앞질렀다. 0.1초보다 빠른 반응속도와 순간적으로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인체의 스프링, 아킬레스건 때문이었다. 인간과 자동차의 레이스를 통해 인체에 숨겨진 놀라운 가능성을 밝혀본다.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도 경주마처럼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 과학자의 주장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기 위해서는 발뒤꿈치가 아니라 발끝으로 달려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제작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별한 실험을 진행한다.

한준호 스포츠월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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