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소가 지난달 25∼30일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태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7.5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아 소비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가격 급등, 주택경기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5분위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기준치를 밑돌았고 특히 중간소득계층인 소득 3분위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6.9에 그쳤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미래생활형편지수는 53.8, 미래경기예상지수는 51.7로 전분기보다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현재경기판단지수는 0.9포인트 떨어진 36.2에 그쳐 전체 지수 개선 폭을 제한했다.
내구재구매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오른 49.2, 물가예상지수는 2.0포인트 떨어진 77.2를 기록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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