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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방예의지국의 지하철 풍속도가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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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6-28 23:17:25 수정 : 2011-06-28 2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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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이 지하철에서 백발 노인에게 막말과 삿대질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지하철 막말남’ 사건의 현장은 22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다. 다리를 꼬고 앉은 20대 남성의 구두가 옆자리 노인의 옷에 닿으면서 일이 벌어졌다. 노인이 “불편하니 치워 달라”고 하자, 청년은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나와! 나이 처먹고 뭐 하는 거야”라며 욕설을 쏟아냈다. 청년은 행패를 말리는 60대 남성에게도 난동을 부렸다. 나이 들고 힘 없으면 대중교통 이용부터 피해야 할 모양이다.
공공장소의 패륜은 근래 일상사가 됐다. 최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도 옆자리의 아이가 예쁘다고 어루만진 할머니가 젊은 아이 엄마에게 1.5ℓ 패트병으로 얼굴을 얻어맞았다. 지난해 말에는 20대 여성이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할머니를 지하철 차량에서 내리기 전까지 막말로 윽박질러 물의를 빚었다.
어쩌다 이런 꼴들을 보게 됐는지 말문이 막힌다. 전통적인 미풍양속의 관점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패륜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을 두고 시대 조류만 탓할 일은 아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탓이 크기 때문이다.
영·유아 시절부터 응석만 부리며 자란 아이들은 삭막한 초중고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귀한 줄만 아는 ‘성적 기계’가 되어간다. 성장 과정에서 그렇게 방치되면 자칫 스승도, 부모도 몰라보게 되기 십상이다. 그렇게 성장한 청년에게 지하철 옆자리에서 처음 본 할아버지, 할머니가 존중의 대상으로 여겨질 리 없다. 최근 울산에선 고교 교사가 학생을 꾸짖다가 폭행을 당했다. 그런 사건의 가해자나 방관자들이 몇 살 더 먹어 공공장소에서 사고 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 문제일 수 없다. 젊은 세대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알 만한 정치인과 판검사, 의사 같은 지도층마저 기본 예의에 반하는 공개석상의 언행으로 충격을 주기 일쑤다. 인륜, 천륜에 반하는 인면수심의 사건이 빛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더 늦기 전에 가정·학교 교육에서 무엇이 잘못돼 있는지 들여다보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책을 찾아야 한다. 이러다간 ‘동방예의지국’ 대신 ‘패륜공화국’ 간판을 달아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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