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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장교 출신 단체로 대기업에 특채

입력 : 2011-03-22 21:11:44 수정 : 2011-03-22 2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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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통솔력 갖췄다”… 12명 뽑아 전·현직 여군 장교 12명이 롯데그룹에 특채됐다. 군에서 여군 장교가 단체로 대기업에 채용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공병, 정보, 화학, 정훈, 부관 등 모두 9개 병과에서 근무했거나 전역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들이다.

김귀옥 국방부 여성정책과장(대령)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에서 여군 장교 출신자를 관리직 분야에 채용할 뜻을 전달해왔다”면서 “이후 취업을 원하는 40여명의 여군 장교 가운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12명이 특채됐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계열사인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이 주로 여성층을 겨냥해 영업 활동을 하는 만큼 관리직에 지휘·통솔력을 갖춘 여군 장교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격한 육군 중위 출신 이소희(29)씨는 “군에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국가에 충성하듯 사회에서도 조직과 동료 모두를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여군 인력의 특별채용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기업체와도 협조해 채용 규모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역한 여군 장교와 부사관은 360여명이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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