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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끝장토론'서 다룬다…문성근·유지나 등 출연

입력 : 2011-03-11 10:09:01 수정 : 2011-03-11 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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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故장자연 사건을 다룬다.

이날 패널로는 배우 문성근과 유지나 동국대 교수, 변희재 문화평론가 등이 출연해 장자연 사건의 의혹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문성근과 유지나 교수는 고인의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연예계의 고질적인 악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명단을 공개하여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성근은 최근 '장자연님 미안니다' 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며 진실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변희재 문화평론가는 김용호 스포츠월드 기자와 함께 그 반대 입장을 펼칠 예정이다. 장자연 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 문건이 진본이 아닐 경우, 명단이 공개된다면 심각한 명예훼손의 위험이 있으며 이는 마녀사냥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예정이다.

2009년 당시 KBS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던 고인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고인이 전 매니저에게 보낸 "술과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자필 문서가 공개돼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일으켰지만 경찰은 곧 단순 자살로 수사를 종결했다.

2년 만인 지난 6일 SBS '8 뉴스'가 고인이 자필로 작성했다는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대기업과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을 포함 31명을 접대했다고 보도하면서 '장자연 사건'이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문성근을 비롯해 배우 김여진과 문화평론가 진중권, 박경철 등은 트위터에 관련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글을 올렸고, 여성단체와 정치인들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소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은 장자연 편지의 원문을 급히 입수, 진위 여부 파악에 들어갔으며 만약 진본이라면 재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12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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