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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中 정치개혁론 다시 제기

입력 : 2010-09-28 02:39:45 수정 : 2010-09-28 0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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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현지 언론 간담회서 정치개혁 논쟁을 촉발시킨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의 정치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원 총리는 지난 22일 현지 화교 언론매체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체제 개혁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경제개혁 성과를 다시 상실할 수 있으며 현대화 건설목표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한 지난 8월 20∼21일 선전 발언을 상기시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정치개혁의 목표에 대해 “인민이 자신들의 독립된 생각과 창의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완화된 정치환경을 갖기 위해서, 또 그들이 자유롭고 전반적인 발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헌법과 법률이 제공하는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공산당 일당 독재 아래서의 법의 지배’에 대해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원칙이 지켜지는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법의 지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 개의 정당이 지배를 할 때 그 정당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정당의 의지와 이념은 그것들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법률로 전환된 이후에 실행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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