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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친박연대 ‘통합론’ 솔솔

입력 : 2009-12-16 01:07:33 수정 : 2009-12-16 0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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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년초쯤 논의 나올 것”… 친박연대측 “문은 열려 있다”
지방선거 앞두고 필요성 공감
한나라당과 친박연대의 통합론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5일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친박연대의 내년 지방선거 독자 참여와 관련해 “당내에서도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며 “내년 초순이나 봄쯤 되면 통합 문제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뿌리가 같은데 결국 이렇게 가다가는 서로 제 살 뜯어먹기 경쟁이 될 것인 만큼, 정치적 결단을 내려서 이런 구도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쌍방간에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박연대와의 당대당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연대가 지방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낼 경우 한나라당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대 총선의 ‘학습효과’인 셈이다.

이에 대해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한나라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 “한나라당이 현재 내부에서 논의할 여유도 없고, 저희도 안팎으로 고난의 길을 걸어 아직 논의해 본 적은 없지만 (통합의) 문은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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