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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하트 그린 괴산고 학생들 "웃고싶어서 웃은 거 아냐"

입력 : 2009-07-26 19:13:15 수정 : 2009-07-26 1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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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4일 '친 서민 중도' 행보의 일환으로 충청북도 기숙형 고등학교인 괴산고를 방문한 것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 함께 하트를 함께 그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보도된 사진 기사에 댓글을 통해 괴산고 학생들을 비판하자 괴산고 학생들도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한 블로거를 통해 알려진 내용을 보면 사진에 찍힌 학생 중 하나라고 밝힌 한 학생은 "우리가 웃고 싶어서 웃느냐"며 "늘 학교는 이명박 대통령, 경호원, 특수경찰 100여 명으로 인해 완전히 통제당했고, '사진 찍을 때 안 웃는 학생은 뭡니까'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교실에 오기 전까지 교실에 가만히 앉혀두고 화장실도 못 가게하고 몇시간동안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십니까?"라며 "핸드폰은 학교 오자마자 압수하고, 물을 들고왔더니 독약일 수도 있다고 경찰이 압수했다. 또 미술시간에 만드는 것 때문에 커터칼을 필통에 항상 두고 다녔는데 그것마저 빼앗기고,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디카는 들고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당일 다 압수해버렸습니다"고 밝혔다. 또 "만나면 무조건 환하게 웃고 환호성 지르고 박수 열심히 치라는 청와대 경호원들, 교장선생님. 저희 학생이라고 견디기 힘든 줄 아십니까?"라며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한편 이대통령은 이날 괴산고에서 '과외없는 학교 교육'등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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