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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나타난 중국인들의 비매너

입력 : 2008-08-18 17:28:46 수정 : 2008-08-18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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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8일 저녁,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고대와 현대의 중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모두 담아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2008명의 개막식 참가자들과 29개의 불꽃…이내 열광과 환호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었다.


1초에 하나씩 터지는 불꽃, 베이징 곳 곳에서 터지는 불꽃쇼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베이징의 밤하늘에 발자국을 띄었다.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다음은, 공자의 3000명의 제자! 2008명에 이어 이번엔 3000명! 역시 13억 인구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드디어 각국의 선수단 입장 순서가 돌아왔다. 우리나라는 204개국 중 176번째로 입장하였다. 중국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입장을 보니 뭔지모를 복받침이 나를 감동케하였다.

하지만 나 혼자만 느낀건지… 우리나라 선수단 입장을 보여주는 시간이 너무나 짧았고, 그것도 모자라 선수들의 다리부분을 찍어 보여주는건 무슨 뜻인지… 혹시 SBS 개막식 리허설 노출 방송으로 악감정이 남아있는걸까(사실 이 일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선수단 입장시 박수도 치지말고 야유를 보내자는 얘기를 꺼내 구설수에 올랐다).

중국의 만행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8일 시작으로 며칠째 올림픽 경기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을 보는 시선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하다. 중국의 응원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세계 모든 나라가 즐기는 올림픽에서 비매너적인 행동은 중국인 스스로 자기 나라를 깍아 내리는거란걸 알아야한다. 물론, 비매너 행동을 보이는 중국인이 있는가 하면 갈수록 나아지는 문화의식을 가진 중국인들도 있긴하다.

중국누리꾼들이 경기중에 일어난 비매너적인 행동에 인터넷상에 쓴 글이다.(출처: http://laiba.tianya.cn)

  확실히, 중국관중의 행동또한 한국에게 졌다.


 관중들의 기세는 한국에게 졌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이런 살황이 일어나지않기를 바란다. 아마도 주장,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중국을 위해 응원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이 한국 선수들은 땀과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신중에 다하는데 중국인들의 야유와 휘파람 소리가 난잡하게 들리는 와중에도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한 한국 양궁 선수들이 대단할 뿐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에서 직접 느끼는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많은 한국응원단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대~한민국~!! 을 연신 외치며 응원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또 한번 내 가슴을 울린다.

상황이 여유치않아 경기장을 직접 가서 관람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너무나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경기장에서 야유를 보내고 인터뷰에서도 질문기회 조차 주지 않는 비신사적인 태도는 올림픽 주체국으로서 오점을 남기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비록 중국이 한국의 선전을 별로 반가워 하지 않는 듯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않게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지형 kjh557433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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