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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딸은 판사 사위는 검사?

입력 : 2007-01-18 14:48:00 수정 : 2007-01-18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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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맞수, 천정배·최병렬씨 20일 사돈 맺어 오는 20일 탄핵 정국의 맞수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과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사돈을 맺는다.
천 의원의 맏딸 지성(29)씨가 곧 화촉을 밝힐 최재만(32)씨는 최 전 대표의 조카.
최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을 주도한 한나라당의 대표였고, 천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창당 세력으로 탄핵안 상정을 거세게 저지했던 터라 이들이 사돈 집안이 되는 ‘인연’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판사로 근무하고 있는 천 의원의 딸과 달리 예비 사위는 검사를 지원한 것도 관심거리다. 천 의원이 예비 사위가 검사가 된다는 사실에 상당히 흐뭇해 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지성씨는 서울대 법학과 97학번으로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재만씨는 서강대 법학과 94학번으로 지성씨보다 한 해 늦은 2004년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6일 연수원을 수료했다. 현재 재만씨는 검사를 지원해 면접을 끝낸 상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은 곧 판사­·검사 부부로 법조계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신미연 기자minerv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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