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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일제 잔재 경기 ''와부읍'' 명칭 ''덕소''로 바꿔야

입력 : 2006-11-01 17:45:00 수정 : 2006-11-01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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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경기도 와부읍이다. 이곳에 사시는 분들 중 관심이 있거나 과거에 태어나신 분들은 다 아는 일이지만, 와부는 일제때 만들어진 행정구역 명칭이다.
이제는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이 명칭을 없애고 원래지명인 덕소로 변경해야 한다.
와부라는 명칭은 일제 때인 1914년에 양주군 와공면과 광주군 초부면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와공과 초부의 이름을 따서 와부면이 되었다. 그리고 1980년에 현재의 와부읍으로 승격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덕소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택리지에도 나오는 순수한 우리 지명일뿐더러 현재 국민들에게 와부보다는 덕소라는 명칭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 정감이 가고 더 친숙한 지명을 놔두고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만든 행정지명을 여전히 써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지역주민들도 와부 대신에 덕소로 고쳐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출향인사들과 함께 힘을 보태 여기저기 자료도 수집하고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일제 때 명명된 행정 명칭은 하루속히 정리해 우리의 민족정기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종섭·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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