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배 농어촌비서관은 ‘록 밴드 리더’ 출신. ‘나 어떡해’라는 노래로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서울대 그룹사운드 샌드페블즈를 결성한 창단 멤버다. 그의 1년 후배는 이수만 현 SM 엔터테인먼트 이사이고, 가수 비를 발굴한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윤 비서관의 조카다.
권오규 정책실장의 댄스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998년 아내와 함께 시작한 댄스 실력이 지금은 차차, 삼바, 탱고 등을 훌륭하게 소화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경호팀장을 맡았던 한명선 비서실 비상계획관은 합기도 9단, 태권도 7단, 유술 6단, 검술 4단 등 못하는 무술이 없는 ‘무술의 고수’. 두 딸 역시 아버지를 닮아 무예에 탁월하다. 큰딸은 여경 대테러 특공대원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권총부문 마스터 자격증을 소유한 최초의 여성 ‘스나이퍼’로 대통령 부인을 경호했으며, 작은딸 역시 경찰 특공대원이다.
이백만 홍보수석은 부친의 사업 실패로 빚에 한이 사무친 조모가 당시 ‘돈 200만원이면 빚을 갚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손자 이름을 지었다는 게 ‘이백만’이었다.
조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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