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태생의 올해 72세인 헨리크 공은 최근 덴마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얇게 썰어 기름에 살짝 튀기면 최상의 개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며 개고기 요리법을 소개한 뒤 “개고기는 어린 송아지나 염소 고기보다 맛이 훨씬 훌륭하다”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문은 특히 평소 개를 주제로 한 시까지 발표할 정도로 애견가인 헨리크 공의 충격 발언에 동물애호가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유럽 문화와 다소 거리가 있는 헨리크 공의 이러한 식성은 일찍이 베트남에서 성장한 탓도 있다고 전했다. 헨리크 공은 베트남에서 개 뼈다귀를 우려낸 곰국에 매료된 이후 ‘맛’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