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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 중도하차

입력 : 2000-06-29 15:40:00 수정 : 2000-06-29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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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MC인 서세원이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C를 중도하차하게 됐다.
서세원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제작진이 지난 18일 방송된 '가무만사성' 코너 중 자신이 출연한 스튜디오 녹화분을 편집과정에서 삭제한 채 내보내자 23일 녹화에 불참, 25일 방송분에 출연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장태연 CP는 "방송이 나간 뒤 서세원이 섭섭함을 내비치면서 23일 녹화에 불참했다"며 "서세원 출연 부분이 빠진 것은 시간관계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데 오해를 한것 같다"고 말했다.
장 CP는 그러나 "그간 서세원과 제작진이 밤낯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으나 시청률이 예상보다 낮아 고민해왔다"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일밤'제작진은 서세원을 더이상 기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4월 MBC의 봄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사상 최고액의 스카우트비를 받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를 맡아 온 서세원은 프로그램을 맡은지 불과 2개월만에 중도하차하게 됐다.
서세원은 그동안 화요일의 '서세원쇼'(KBS2)를 시작으로 목요일은 '서세원의 야! 한밤에'(KBS2),그리고 주말엔 '좋은 세상 만들기'(SBS)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등 3개 지상파 채널에서 무려 4개의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방송가에서는 한국방송의 고질병중의 하나인 무리한 겹치기출연이 결국 화를 부른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겹치기는 '실행하는 자나 지켜보는 자 모두를 피곤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입증한 꼴이 됐다.<편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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