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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유준씨 18일 초대전

입력 : 2000-04-18 11:58:00 수정 : 2000-04-18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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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을 향한 다정다감한 심성으로 생명의 신비로움을 형상화해온 서양화가 김유준(43)씨. 시공간을 초월한 독특한 화면으로 관심을 모아온 그의 초대전이 18∼28일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02-544-8481)에서 열린다.
김씨는 서정적이면서도 자연을 희구하는 한국적 색감을 이용하여 독자적인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 자연 친화적인 한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평화로운 세계를 구상적인 조형어법을 차용, 꾸준하게 발전해온 40대 기수로 꼽힌다.
그는 유년기의 자연에 대한 기억과 신화나 전설을 연상시키는 별 달 해 등의 이미지를 화면 속에 조형해 신비로운 시간 속 여행을 그려내고 있다. 인간의 염원이 담긴 하얀 솟대가 우주를 향해 솟아 있기도 하고 흘러가는 구름이 뿌리는 빗줄기와 소나무 해가 어우러지기도 하는 그의 작품은 모든 사물에 분별이 없이 삼라만상이 하나가 되는 '자연합일의 세계'이기도 하다. 전시작은 '시간, 기억' 등 올들어 제작한 20여점.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인 작가는 1984년 이후 12번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기본명제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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