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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방한에 뇌리 스친 ‘호날두 노쇼’…BBQ “유명 선수 충분히 출전”

입력 : 2025-06-10 17:22:07 수정 : 2025-06-10 17: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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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다음달 31일 FC서울과 맞대결
BBQ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약 100억원 투입
‘호날두 노쇼’ 유사 재발 우려에…“충분히 출전”
2019년 7월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 가운데)가 벤치에 앉아 있다. 뉴시스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메인 스폰서로 나선 BBQ의 10일 공식 발표회에서 이목이 집중된 질문이 있었다. 2019년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와 맞붙었던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유벤투스의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 관련 내용이었다.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BQ의 ‘2025 FC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서울 매치’ 발표회에서 이동영 BBQ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질의응답 도중 ‘초신성’ 라민 야말(스페인)이나 ‘베테랑’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등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들의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2019년 한껏 기대를 모아 6만여 구름 관중이 모인 유벤투스전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미출전에 분노한 팬들이 주최 측을 상대로 소송까지 벌인 일을 끌어온 내용이었다.

 

당시와 같은 일이 없을지에 관한 질문에서 이 실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선수는 충분한 시간 동안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우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아는 유명 선수’의 구체적인 이름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선수들의 미출전은 없을 거라는 BBQ의 확신으로 보였다. 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대표도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는 만큼 걱정할 일은 생기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으로도 해석됐다.

 

스페인의 ‘초신성’ 라민 야말. EPA 연합뉴스

 

‘클럽 그 이상의 클럽’ 모토를 내건 FC바르셀로나는 창단 12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트레블(라리가·코파 델레이·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나 이뤄냈다.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와 라리가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문 구단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BBQ가 FC바르셀로나의 방한에 쏟은 돈은 100억원에 가깝다고 알려졌다. 메인 스폰서인만큼 확보한 티켓의 양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약 6만5000명)의 절반에 가까운 3만장으로 어마어마하다.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한국 경기는 디드라이브가 주최한다. 디드라이브는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다.

 

티켓은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BBQ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으로 제공한다. 앱을 설치하거나 주문하면 자동으로 응모권을 받고, 친구를 초대한 이에게도 추가로 응모권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주문 금액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티켓을 증정하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이벤트로도 나눠준다. BBQ는 국민 누구에게나 응모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FC바르셀로나 응원 머플러를 두른 제너시스 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BBQ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5000만 국민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세계 최고 명문 축구 클럽 바르셀로나를 초청해 서울 매치를 여는 것이 큰 감동을 함께할 방안이라 생각했다”고 행사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윤 회장은 “2030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추월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BBQ는 글로벌 57개국에 진출해 약 4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32개 주에도 매장을 개설하는 등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중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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