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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10년 무명 생활, 방과 후 교사·무대감독 하며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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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15 11:19:36 수정 : 2023-06-15 1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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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김병철(위 사진)이 길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김병철은 14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철은 2001년 연극 ‘세 자매’로 데뷔했고, 2003년 영화 ‘서라벌’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데뷔 후 10년간의 무명 시절을 견뎌야 했다.

 

무명 시절에 관한 질문에 그는 “드문드문 작업을 했고 작업이 아예 없을 땐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단편영화도 찍고 연극 작업도 하고, 할 일을 찾아 열심히 하다 보니 시간이 갔다”고 답했다.

 

생계를 위해 초등학교 방과 후 연극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고. 그는 “연극 교실이니 자발성을 끌어내기 위해 놀이 수업을 하는데 교감 선생님이 와서 ‘뭐하는 거냐 왜 소리를 지르냐’고 하셨다. 나중에 애들이 그냥 노는 줄 알고 수업을 없앴다”고 전했다.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한 순간도 있었다. 김병철은 “방과 후 선생님을 했던 것도 배우를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무대 감독 일도 한 적이 있다”며 “다른 일을 하려고 했을 때 실수하고 잘 안 풀렸다”고 했다.

 

그는 “다른 길을 생각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했고 그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았고 그걸 달성해 보자는 마음이 커서 흔들려도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김병철은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스카이 캐슬’ 등을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밉상 남편인 ‘서인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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