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대 감독, 165㎝ 작은 키 덕분"

SBS ‘강심장리그’ 제공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이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애국심이 가득한 토크를 펼친다.

6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3회에 출연하는 박 전 감독은 2017년부터 5년4개월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렇게 베트남팀 감독을 맡는 동안 동남아시안 게임 우승, AFC U-23(23세 이하) 준우승 등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박 전 감독은 이 자리에서 300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165㎝의 작은 키 때문”이라고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베트남 대표팀과 재계약을 안 한 거냐, 못 한 거냐”라고 묻는 날카로운 질문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은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촬영으로 박항서의 베트남 내 인기를 체감했다며 “가는 곳마다 교통 마비가 되고, 멈추는 곳마다 사람이 몰려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고 털어놨는 후문이다.

이에 박 전 감독은 “조금 과장됐는데 인기는 있긴 있다”며 수줍게 답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고 한다.

아울러 박 전 가독은 베트남 귀화설부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으로 새로 투입된다는 소문의 진위까지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