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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과 AI규제 입법 전 ‘자발적 협정’ 합의”

입력 : 2023-05-26 06:00:00 수정 : 2023-05-25 22: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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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구글 CEO “피살 등 위험 커져”
EU, 연말까지 입법 완료 촉구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구글과 자발적인 AI 규제에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CNBC방송은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CEO 협의회에서 “AI로 사람들이 해를 입거나 살해당할 실존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같은 날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은 트위터에 “구글 CEO 및 모든 유럽과 비유럽권 AI 관계자와 함께 (EU의) AI 규제 입법에 앞서 자발적으로 AI 협정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적었다. 이날 브르통 집행위원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회동한 뒤에 나온 말이다.

 

이어 그는 “EU 회원국 및 의회들은 AI 규제 입법 절차를 연말까지 끝내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EU가 AI 규제의 세부 사항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U는 역내에 적용하기 위한 AI 규제 법안 초안을 2021년 마련했지만 규제안 시행을 위해 필요한 집행위원회와 의회 등의 협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그사이 새롭게 등장한 AI 챗봇 ‘챗GPT’,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 등이 빠르게 몸집을 키우며 가짜뉴스 확산에 주요 원인으로 꼽히자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AI 규제 움직임은 확산 추세다. 21일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세계 경제 세션에서도 AI 규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G7 정상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와 관련한 국제 규범을 만들자는 데 합의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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