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보육 취약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북 칠곡군에 있는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을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어린이집은 낙후와 교통 소음 등으로 기존 시설 이전을 검토하던 중 하나금융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새로 문을 열게 됐다. 신축과 함께 어린이집 위치도 읍내 외곽에서 중심지로 이전했다.
하나금융은 보육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칠곡까지 포함해 국공립어린이집 64개, 직장어린이집 9개를 개원했다. 하나금융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린이집 100곳을 모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 열린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곳에 우수한 보육 환경을 조성해 초저출산이란 큰 위기를 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4월 초부터 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담은 ‘하나 인생여정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하나금융은 계획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구 우대 금융상품 출시, 전용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실 등을 갖춘 ‘맘케어 센터’ 개장, 웨딩홀 무료 대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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