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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아 유 오케이?” 유럽 가는 클린스만…김민재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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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4-05 10:00:24 수정 : 2023-04-05 1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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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해프닝을 일으킨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의 가족들과 일주일 정도 휴가를 보낸 뒤 유럽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 선수들을 직접 만난다.

 

지난 3월 28일 김민재와 함께 우루과이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역시 가장 관심을 받는 건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있는 이탈리아 나폴리 방문. 김민재는 3월 A매치 기간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연전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충격을 줬다. 김민재가 직접 나서 해명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김민재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크게 흔들린 건 변함없다. 실제 김민재는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인 AC밀란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또 ‘캡틴’ 손흥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팔’ 논란 등 불화설까지 이어지면서 김민재의 괴로움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사건이지만, 정신적인 타격은 여전해 보인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치르고 지난 2월쯤 축구협회에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김민재가 이 문제를 풀려면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민재를 둘러싼 최근의 사건은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보고됐다. 3월 대표팀 소집 때도 면담했지만, 이후 사태가 커진 만큼 유럽 출장에서 다시 한 번 김민재와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의 유럽 출장 일정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요 대상이 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출장을 마친 뒤 이달 말쯤 귀국해 다음 달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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