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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에 미운털 박혔던 마윈, 해외 떠돌다 1년여 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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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7 21:00:00 수정 : 2023-03-27 1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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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뒤 중국에서 종적을 감추고 해외를 떠돌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1년여 만에 귀국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의 한 터널에서 마윈이 탑승한 도요타 코스터 미니버스가 포착됐다.

 

차량에는 장융(張勇) 알리바바 회장이 운전석을 등지고 앉아 있었고, 탁자를 사이에 둔 맞은 편에는 마윈과 사오샤오펑(邵曉鋒) 앤트그룹 부사장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SCMP는 “1년 넘게 해외여행 중이던 마윈이 최근 귀국했으며 이날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저우에서 그가 세운 윈구 학교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마윈이 윈구 학교의 야외 테이블에서 교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면서 마윈이 교사, 학생들과 교육 문제, 챗GPT 기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여러 국가를 전전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농업 기술 연구소를 방문했고, 일본에서 석 달간 체류하며 참다랑어 등 어업 양식 기술을 살폈다. 춘제(春節·설) 연휴는 홍콩에서 보내고 지난달 태국 바다 새우 양식장을 둘러본 뒤 호주 멜버른으로 건너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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