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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미술축제 ‘인사아트위크’ 개최

입력 : 2022-12-22 22:00:00 수정 : 2022-12-22 2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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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미술제 부활… 2023년 1월 4일부터 15일까지
화랑 17곳 참가… 판화 작품 증정 이벤트도

2000년대 서울 인사동 미술거리 대표 축제였던 인사미술제가 인사아트위크로 다시 시작된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광장과 삼청동, 인사동을 잇는 미술벨트의 한 축으로 인사동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사단법인 인사동문화보존회와 인사아트위크 운영위원회는 2023년 새해 첫 미술행사로 1월4일부터 15일까지 인사아트위크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사동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돼 6차례 진행된 ‘인사미술제’가 있었지만 이후 맥이 끊겼다. 운영위는 인사미술제를 ‘인사아트위크’라는 이름으로 부활시켜 내년 1회를 열고 이후 꾸준히 지속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화랑협회 소속 화랑 중 인사동 화랑 17곳이 참가한다. 참가 화랑은 갤러리가이아, 갤러리고도, 갤러리그림손, 갤러리미즈, 갤러리밈, 갤러리바움, 갤러리윤, 갤러리FM, 관훈갤러리, 동산방화랑, 동호갤러리, 모인화랑, 선화랑, 예성화랑, 올미아트스페이스, 토포하우스, 하나아트다. 백남준, 이우환 작품부터 김명진, 모이스 키슬링 등 국내외 작가, 거장과 젊은 작가들 작품을 두루 전시하고 거래할 수 있다.

통 큰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 갤러리들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스탬프나 엽서를 모으면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 가운데에 또 별도 추첨을 통해 판화 작품을 증정한다. 김명진 판화 2점, 김흥수 판화 1점, 변시지 판화 1점, 김정선 판화 1점, 서정희 판화 1점, 박선애 머그잔이 준비됐다.

운영위 관계자는 “올해 한국 미술시장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인사동에도 신생 화랑이 다수 생겨나 전통 화랑과 함께 어우러진 미술거리가 되고 있다”며 “한때 인사동 침체 역사도 있었지만, 여전히 인사동에서 화랑을 한다는 것은 미술인들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호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은 전통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공간”이라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멈추었던 관광객 유입이 다시 시작됐고, 새로운 미술 애호계층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새해 첫 미술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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