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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회 연속 4강 불발’ 충격… 치치 감독 사임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 2022-12-10 10:18:36 수정 : 2022-12-10 1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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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내려놓는 브라질 치치 감독.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 수장 치치(61)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 실패를 덤덤히 받아들이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8강 경기에서 1-1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4년 전 브라질은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앞서 16강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을 4-1로 누르고 가볍게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 도전을 끝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4강 탈락 후 기자회견에서 “고통스러운 패배지만 평온하다. 한 사이클이 끝났다”면서 “이미 1년 6개월여 전에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결정을 뒤집어 감독으로 머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치치 감독은 ‘재임 기간을 복기해달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한 모든 일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고, 그럴 능력도 없다”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치치 감독의 임기를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보장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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