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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의 ‘말장난’? “정준영 불법 영상 봤지만 단톡방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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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2 13:40:02 수정 : 2022-11-12 1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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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캡처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4년 만의 신보 소식을 앞두고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용준형은 새 미니앨범 ‘로너’(LONER) 발매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용준형은 4년 만인 복귀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 “떨리고 설레 잠을 푹 자지 못했다. 저 또한 많이 기다려온 오늘이라 저 혼자 앨범을 들으면서 빨리 내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백기에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적막한 게 싫어 집에서 소음을 즐기기도 한다”며 “외롭고 쓸쓸한 시간에 느껴지는 자유로움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내겐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용준형은 정준영과 불법 촬영영상 공유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용준형은 “저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당시 대화에서 제 잘못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2018년 11월 드러나기 시작했던 연예계·유흥가 관련 성비위 및 폭력 사건인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정준영, 승리와 같은 대화방(카카오톡)에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용준형이 단체 대화방이 아닌 정준영과의 1:1 대화에서 불법 영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이나, 영상 촬영 및 유포에 가담하지는 않았으며 영상이 공유되던 시점에는 정준영·승리가 있는 대화방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다거나, 연루돼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럽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4년 만에 복귀 신호탄을 던진 용준형의 이 같은 발언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대중은 당시 용준형이 ‘채팅방에 있었느냐’가 아니라 ‘불법촬영물을 본 게 사안의 핵심’이란 지적을 이어갔다.

 

또 용준형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을 하는 원동력으로 팬을 꼽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의 기대감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걱정도 사실 많이 했지만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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