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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버터필드버뮤다 챔피언십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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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28 11:28:56 수정 : 2022-10-28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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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PGA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로 내려갔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심기일전한 그는 지난 2월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키웠고, 1년 만인 2022-2023시즌 다시 1부 투어로 돌아왔다.

PGA 투어에서 뛰는 안병훈 선수.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안병훈은 권투 훈련으로 큰 효과를 봤다. 그는 “1주일에 서너 번 근력 운동을했 고, 근력 운동을 안 하는 날에는 권투로 몸을 풀었다”며 “30분 정도 샌드백을 쳤는데 나이가 들면서 몸이 느려지고 굳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권투 훈련과 하루 18시간을 공복으로 유지하며 유산소 운동을 한 결과 7번 아이언 기준으로 10야드 정도 거리가 늘었고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도 7마일 정도 빨라졌다.

 

이런 훈련은 이번 시즌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안병훈은 지난달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버터필드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도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28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오스틴 스머더먼(미국), 해리슨 엔디콧(호주)에 3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직전 3개 대회에선  중하위권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우승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톱 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해 안병훈이 우승을 노려볼 좋은 기회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출발한 안병훈은 17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엔 보기 없이 두 개의 파5 홀에서버디를 추가했다.

 

배상문(36)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29위에 올랐고, 김성현(24)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31)은 공동 67위(3언더파 68타), 강성훈은 공동 122위(1오버파 72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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