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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에 욕한 프로골퍼 김한별…벌금 1000만원에 “캐디로 봉사활동 40시간 하라” 징계

입력 : 2022-10-24 16:18:44 수정 : 2022-10-24 2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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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상벌위원회 참석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김한별이 24일 경기도 성남 서판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사무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를 참석하고 있다. 성남=뉴스1

 

캐디에 욕설해 물의를 빚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프로골퍼 김한별에게 직접 캐디로 40시간 일하라는 봉사활동 징계가 내려졌다.

 

24일 KPGA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KPGA 빌딩 10층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게 벌금 1000만원과 포어 캐디 봉사 활동 40시간 시행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징계 근거는 상벌위원회 규정 징계 양정 기준상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소명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 KPGA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항상 응원해 주신 골프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 선수 여러분 그리고 저를 믿고 지원해 주신 후원사에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에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더 성숙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앞으로 책임감 있고 올바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날 공을 찾아주는 포어 캐디에서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4번홀 티샷에서 친 샷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사라지자 잠정구를 치고 원구를 찾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김한별은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따위로 하냐 이 XXX야”라는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한별은 해당 대회 3라운드에서도 러프샷이 빠져나가지 못하자 화를 내며 골프채를 부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별은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을 경우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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