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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기자들 시켜 너네 묻어 버린다’고” 배치기 탁, 옛 소속사 대표 MC 스나이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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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9 13:56:17 수정 : 2022-10-19 2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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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웅 인스타그램 캡처

 

힙합 듀오 배치기가 최근 신곡을 발매한 가운데 과거 소속사 대표인 래퍼 MC 스나이퍼(본명 김정유)를 저격했다.

 

18일 배치기 탁(본명 이기철·사진 오른쪽)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신곡 ‘러스트’(Lost)를 발매했다.

 

해당 노래의 가사에서 그는“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 세워 수 없이 때린건 기억해?”라는 소절을 통해 MC스나이퍼가 과거 후배들을 집합시켜 줄을 세워놓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전체 삭발시켜 안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 버린다며 갖다 댔던 그 상처 살짝 나던 피가 의리 라던 고집불통”이라는 가사를 통해 삭발을 강요했으며 거부한 래퍼에게는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15만원에 5000원 식대”, “행사 페이를 받았던 건 2집 중간 쯤에 나쁘지 않은 반응 주는 대로 받어”, “배고팠던 초심이나 잃지 말래”, “그걸 기만이란 단어로 정리되는 기분 알어”, “음반 음원 그런 돈은 어디로 간 걸까”라는 부분을 통해 노래엔 정산금은커녕 이른바 ‘열정페이’를 강요받았다는 내용, 앨범이 망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또 이들은 “언제든 놓아주겠다 했던 그 계약서를 들이밀고 니네 나가는 순간 내 아는 기자들을 시켜

니네 묻어 버리는 건 일도 아니라며 돌변 멍청했던 우릴 반성”이라는 가사에서 이들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자 MC 스나이퍼가 협박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무웅이(사진 왼쪽)는 3년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며 암사역에서 둘이 엄청 울던 기억”, “절대 해지는 없다며 다시 돌아오라는 말에 이젠 그냥 나가고 싶다는 말만 반복”, “사실 우린 그냥 돈줄이었나 싶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배치기는 2005년 정규 1집 ‘자이언트’(Giant)로 데뷔했으며 ‘마이동풍’과 ‘가인’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레이블 스나이퍼 사운드의 단체곡 ‘배러 댄 예스터데이’(Better Than Yesterday)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3년엔 ‘쇼미더머니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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