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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LPGA 11개 대회 연속 무관

입력 : 2022-10-03 23:00:00 수정 : 2022-10-03 2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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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어센던트 LPGA 공동 7위
우승 헐과 8타차… 최혜진은 기권

한국 여자골퍼들의 슬럼프가 장기화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11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있다.

3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파71·6517야드)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유소연(32·메디힐·사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차지했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헐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를 받았다.

린시위(중국)가 1타 차로 준우승했고, 12월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부문 1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가 됐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를 차지하면서 신인상 포인트를 1369점으로 올려 2위 최혜진(23·롯데)의 1161점과 격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도중 기권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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