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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부터 K팝까지… 英에 韓 문화 알린다

입력 : 2022-09-23 01:00:00 수정 : 2022-09-22 2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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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한류 기획전 24일 개막
현대사·드라마·영화 등 소개

영국의 명망 높은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에서 대대적인 한류 기획전이 24일 개막한다. 내년 6월까지 9개월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전시회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는 V&A가 수년에 걸쳐 자체 기획한 대규모 전시다. 우리나라 역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한류를 포괄적으로 짚었다.

 

V&A는 영국박물관이나 내셔널 갤러리에 비해서는 덜 알려졌지만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앨버트공의 이름을 따 설립된 유서 깊은 박물관으로 공예, 패션 분야에선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세계 주요 박물관에서 이처럼 한류만을 대규모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에서 진행된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회의 언론 상대 사전 공개식 도중 한 직원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시 의상을 바라보고 있다. 인기 한국 드라마와 한복, K팝 가수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해당 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린다. 런던=REUTERS연합뉴스

한류 전시회를 기획한 로잘리 킴 V&A 리드 큐레이터는 21일(현지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전시의 목표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한국의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한류가 생성된 과정을 따라가본다”고 소개했다.

 

이날 언론에 사전 공개된 전시는 한류의 배경이 되는 20세기 한국 현대사에 관한 소개를 시작으로, 1990년대 말 아시아 한류를 보여주는 ‘겨울연가’, ‘시리’를 포함해서 최근 세계적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등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를 배치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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