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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서 피나도 웃어”…캠핑장 공포로 몰아넣은 ‘마약 좀비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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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27 14:10:00 수정 : 2022-08-27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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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울산 캠핑장서 마약 투약한 30대 남성 3명 체포
‘필로폰 300배’ 환각효과 LSD 투약 후 캠핑장 활보
SBS 캡처. 뉴스1

 

 

30대 남성 3명이 울산의 한 캠핑장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피워 캠핑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남성들은 환각 효과가 필로폰의 300배에 달하는 마약인 ‘LSD’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께 울산의 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캠핑(야영)장에서 환각상태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날 SBS 비디오머그가 공개한 캠핑장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상의를 탈의하고 맨발로 캠핑장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화단에 들어갔다 나왔다가 길바닥에 주저앉길 반복하더니 결국 땅바닥에 그대로 누워 버렸다.

 

비슷한 시각 300m 떨어진 곳에서는 한 SUV 차량이 뒷문을 연 채 캠핑장을 빠져나가려 하고 있었다. 두 남성이 몰던 차는 잠시 후 도랑에 빠졌다.

 

SBS 캡처. 뉴스1

 

이를 본 관리소 직원과 캠핑족들은 단순한 취객과는 다른 이상한 낌새를 느껴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캠핑장 관리인은 이들이 고성을 지르고 동공이 많이 풀린 상태로 웃는 등 행동이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근처에 있던 다른 캠핑족은 경찰이 와서 마약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아이들을 최대한 밖으로 안 내보내려고 했다며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투약한 것은 LSD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드러났다. LSD는 코카인의 100배, 필로폰의 300배에 달하는 환각 효과가 나타나는 마약류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으로 손쉽게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일상 속으로 가까이 침투한 마약류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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