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이젠 ‘독가시 선인장’ 돼. 이준석을 尹 측이 품을 수 있을까”

입력 : 2022-08-25 13:02:56 수정 : 2022-08-25 13:29: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민심과 당심을 잃는다는 생각은 왜 못하나”
“이준석 극언, 사법절차 돌파 방안으로 보여”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되어 버린 이 전 대표를 윤 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속히 여당이라도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언을 퍼부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자신에게 씌워진 사법절차를 돌파하는 방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변호인을 통한 사법적 대응보다 정적 제거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동원해야 향후 재기의 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연일 막말, 극언 행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과정을 통해 민심과 당심을 잃는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하나”라며 “좀 더 성숙된 방법으로 모두가 함께 가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홍 시장은 이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무렵부터 이 전 대표가 자중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여당이 합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3일에도 이 전 대표가 자신을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막시무스’로 비유한 점을 들며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죽음으로 로마를 살리고 동료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줬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