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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국정 성적표는 25점, 70대 지지율 40% 나와 버티는 이게 뭔가”

입력 : 2022-08-15 10:50:42 수정 : 2022-08-15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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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서진(西進) 정책, 젊은 미래 세대가 좋아할 만한 그런 정책들을 많이 냈는데 어디 갔는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7일로 취임 100일째가 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성적표에 ‘25점’을 부여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주 한국갤럽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그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30대가 13%에서 18%로 5%포인트 올랐다. 40대(10%→13%), 60대(35%→37%), 70대 이상(42%→44%)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0대(18~29세)의 경우 61%에서 64%로 3%포인트 상승했다. 또 50대(71%→72%), 70대 이상(37%→41%)에서도 늘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253명)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4명)는 그 이유로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6%) 등을 거론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이 대표는 “이게 우리가 팔았던 고기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분명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긍정평가) 25보다 더 마음 아픈 것은 호남에서의 9 그리고 젊은 세대에서의, 30~40대에서 13, 11 뭐 이런 숫자”라며 “60대도 돌아서고 70대에서 40(퍼센트) 나와서 버티는 게 뭔가, 이게 지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저희는 그런 서진(西進) 정책, 젊은 미래 세대가 좋아할 만한 그런 정책들을 많이 냈었는데 어디 갔느냐”라고도 되물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이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결별 선언할 것 같으면은 이렇게 안 한다”며 “그렇게 (결별 선언으로) 보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는 거에 이렇게 목매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인 얘기를 하기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향후 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고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가 일찍 치러진다면 후보군이라는 것이 명확해지면 그 안에서 제 지지층이 생각하는 최우선적인 주자들이 있을 건데 그것이 유승민 의원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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