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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돌연변이" 머리에 깡통 10개 붙여 기네스북 오른 男…"2600만원 수익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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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5 10:53:54 수정 : 2022-07-15 1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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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붙인 유리병으로 음료를 따라주고 있는 제이미 키튼. 기네스월드레코드(GWR)

 

미국의 한 남성이 접착제 없이 10개의 깡통을 머리에 붙여 기네스북에 등재돼 이목을 끌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 따르면, 미국의 제이미 키튼(50)은 지난 6월1일 알루미늄 캔 10개를 머리에 붙이면서 ‘머리에 캔을 가장 많이 붙일 수 있는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제이미 키튼은 지난 6월 10개의 캔을 공기 흡착만으로 머리에 붙여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유튜브 캡처

 

키튼은 지난 2016년 8개의 캔을 머리에 붙여 기네스북에 등재됐지만, 2019년 9월 9개를 붙인 일본의 슈니치 칸노에 밀렸다. 그러다 지난 6월 10개를 붙이며 3년 만에 기네스 기록을 다시 썼다. 

 

키튼은 자신을 “돌연변이(뮤턴트)”라 칭하며 “7살 때부터 장난감이 손에 달라붙기 시작했지만, 부모님은 타고 놀던 나무에 묻은 수액 탓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카락을 모두 민 후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차가운 음료수 캔을 머리에 댔다”며 “마침 홈런이 터졌고, 홈런볼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내 머리에 캔이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고 일화를 밝혔다.

 

키튼은 “끈적한 피부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받은 적 있다”며 “의사는 ‘산소 포화도가 일반인보다 23%가량 높아 모공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산소를 빨아들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피부를 두고 ‘끈적이는 피부 증후군(sticky skin syndrome)’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키튼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경제적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머리에 붙은 캔으로 음료를 따라주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다”며 “이제는 음료 업체에서 나를 고용하고, 일주일에 많게는 2600만원까지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함도 있지만, 나는 이 능력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유명인부터 해서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보고, 인생에서 이런 성취를 이룬 것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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