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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강정고령보 올해 첫 조류경보 발령

입력 : 2022-06-17 01:00:00 수정 : 2022-06-16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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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가 녹조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대구환경청 제공. 

낙동강 칠곡보 상류와 강정고령보 상류 일대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대구환경청은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칠곡보 상류 22㎞ 지점과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발령 기준에 따르면 관심 단계는 최근 2주간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천셀/mL 이상 관측돼야 한다.

 

칠곡보 상류 22㎞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7일 1301셀/mL, 지난 13일 1409셀/mL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의 경우 지난 7일 1710셀/mL에서 지난 13일 2만8762셀/mL로 크게 늘어났다.

 

환경청 관계자는 “가뭄과 더위에 따른 수온 증가, 강우량 감소 등이 녹조 발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까지 조사한 올해 누적 강우량은 156mm에 불과하다. 상반기 누적 강우량은 지난해 339.4mm, 지난 2020년 299mm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대구환경청은 오염원 점검과 취·정수장 정수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종원 대구환경청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과 녹조 발생으로 물관리 여건이 녹록지 않으나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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