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국민의례 때 가슴에 손 얹은 尹 대통령… 바이든 인스타그램 보니

입력 : 2022-05-23 13:47:37 수정 : 2022-05-23 21:41: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당시 미국 국민의례 모습.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미국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이날 환영 만찬 당시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미국 국가 연주가 흘러나올 때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오른쪽에 선 윤 대통령은 가슴에 손을 갖다댔지만, 바이든 대통령 왼쪽에 있던 박병석 국회의장은 손을 올리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

 

지난 2017년 11월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례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사진이 공개된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 방한 당시 환영만찬에서 미국 국민의례 차례에 가슴에 손을 얹지 않은 모습의 사진과 비교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례 준칙도 모르고 있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기법이나 그 시행령 등에 외국 국기나 국가에 경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타국 국가나 국기에는 경례하지 않고 바른 자세로 서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의 외교 관례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3조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 방법이 나와 있는데 외국 국기의 경우 ‘경례를 하지 않은 것이 원칙이나, 외국 국가와 애국가가 동시에 연주되는 경우에는 경례를 한다’고 돼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