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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녀 딸’ 최연제, 美 은행 부사장과의 운명적 만남 “비행기에서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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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6 14:47:32 수정 : 2022-05-16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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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프리한 닥터M’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용여의 딸이자 1990년대 디바 최연제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는 가수 최연제가 미국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연제는 1992년 1집 ‘소중한 기억’으로 데뷔해 영화 ‘개인교수 2’의 OST ‘너의 마음을 준다면’으로 인기를 끌어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01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 2005년 결혼과 함께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의 남편 케빈 고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손꼽히는 대형 은행 부사장으로, 리처드 기어를 닮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현재 최연제는 남편과 6살 아들 이튼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이날 케빈은 최연제를 향해 “공주님”, “여보”라고 부르며 여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최연제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tvN ‘프리한 닥터M’ 방송화면 캡처

 

그는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만났다. 나는 몰랐는데 남편은 나를 공항 대기실에서부터 봤다고 한다”면서 “비행기 안에서 나한테 편지를 써줬다. 비행기 안에서 인사하고 친구는 되어줄 수 있다고 해서 만났는데 이렇게까지 될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당시 옆좌석에 나란히 앉으며 인연을 맺게 됐고, 최연제에 첫 눈에 반한 케빈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을 하기까지는 아버지라는 큰 산을 넘어야 했다고. 최연제의 아버지는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며 반대 의사를 보였다.

 

당시에 대해 최연제는 “결혼 승낙을 못 받았는데 남편이 편지도 쓰고 전화도 자주 했다. 너무 연락이 자주 오니까 ‘한 번은 만나보겠다.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만나보고 나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시더라. 너무 예의 바르고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케빈은 “처음에는 결혼 반대에 당연히 실망했다. (그러나)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최고의 배우자를 원하지 않나. 나는 내 인생을 함께할 사람으로 연제를 택했고 그녀도 역시 나를 선택해줬다”고 각별한 사랑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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