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는 김주성 내정
초대 주일대사에 윤덕민 물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실 비서관·선임행정관급 인선이 이르면 5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초대 국정상황기획관에는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유력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비서관·선임행정관급 인선 발표가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 발표하는 방안으로 조율 중이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정부에서 부활한 국정상황실을 존속시키며 국정상황실장 위에 수석비서관급에 준하는 국정상황기획관을 신설해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윤 당선인의 ‘쓴소리 특보’이자 ‘김대중 청와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 특보가 유력 국정상황기획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윤 당선인 대선 캠프에서 메시지 총괄을, 인수위 당선인 비서실에서 기획팀장을 맡았던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름이 오르내린다. 부속실에는 윤 당선인과 검찰 시절에 인연을 맺었던 검찰수사관 출신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검찰총장 비서관을 지낸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은 부속실장에, 검찰총장 수행 비서를 지낸 김정환 수사관은 부속실 내 팀장급 역할을 맡는 것이 유력하다. 당선인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최승준 전 선대본부 회계팀장도 부속실 내 선임행정관급으로 합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최 전 팀장은 윤 당선인의 외가 쪽 먼 친척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인사 수석을 대체하는 인사기획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총무비서관에는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윤재순 전 부천지청 사무국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SBS 기자 출신 홍지만 전 의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기획비서관에는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맡아온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유력하다. 대통령 주치의로는 김주성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내정됐다.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새 정부의 초대 주일대사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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