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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조미김 활약… 경북 농식품 수출 급증

입력 : 2022-03-15 01:05:00 수정 : 2022-03-14 18: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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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억6400만불… 2배 이상↑
알타킹·샤인머스캣도 효자 품목

경북의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이상 늘었다. 김치와 조미김 등 가공농식품뿐 아니라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 같은 주력 농산물이 성장을 끌어 준 덕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경북의 농식품 수출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북 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1억6400만달러(약 2025억원)로 지난해 2월(7700만달러)보다 1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통계를 품목별로 보면 신선 농산물에서 배(191.8%)와 선인장(90.2%), 딸기(79.5%), 사과(78.2%)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공식품은 조미김(92.6%), 음료류(34.6%), 김치류(9.6%), 주류(3.8%)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홍콩(297.8%), 대만(170.7%), 베트남(117.8%), 캐나다(37.5%), 일본(27.6%), 미국(18.9%) 등에 대한 경북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수출 저조가 예상됐던 러시아(45.7%)도 수출이 증가했다.

경북도는 국내 농산물 가격 상승과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에도 개별 상품의 우수성이 수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효자 품목인 알타킹과 샤인머스캣 등은 높은 가격에도 중국·동남아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과 캐나다,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에 들어선 해외 상설 안테나숍 역시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초 성장세를 보면 예년보다 높은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수출다변화정책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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